‘광주세계김치축제’가 1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8회째인 광주세계김치축제는 ‘천년의 김치, 광주와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29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김치 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개막식,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와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김치담그기 체험 등을 일부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또 하반기 정부 최대 할인 행사인 2021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김치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김치마켓’과 오프라인 김치광장을 운영해 총 34t, 3억8천만원 상당의 광주 김치를 판매했다.

홈페이지 누적 방문객은 3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 판매량의 45%, 광주 전남 등 전라권이 25%를 차지했으며, 부산 대구 등 경상권이 16%, 대전 충남 등 충청권이 7% 순이었다.

온라인 프로그램 중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자매도시를 포함한 프랑스, 뉴질랜드, 괌 등 5개국 11개 도시와 줌(zoom)으로 연결해 김치담그기를 하는 ‘글로벌 K-김치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또한, 사전예약제로 김치 밀키트를 받아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광주김치명인 및 팔도김치 아카데미, 꼬마요리사 김치요리교실 프로그램에 총 1천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유튜브로 참여하는 ‘김치송 댄스챌린지’, 사회관계망(SNS) 김치서포터즈, ‘온라인 유치원 김치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또한 13일과 14일 공식행사는 단계적 일상회복 정부방침에 따라 백신접종 완료자, 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청소년 등 5천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은 구역별 방역시스템을 설치해 철저한 방역하에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공식행사에서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으로 접속한 100여명의 시민들이 광주김치축제 세리머니를 하고, 천년의 광주김치가 완성되는 과정과 세계 속으로 비상하는 광주김치를 알리기 위한 미디어 영상 상영, 레이져 및 드론 라이팅 불꽃쇼, 가수 홍자, 지역 뮤지션 김산옥(조선판스타 우승자)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세계김치연구소와 (사)대한민국 김치협회는 김치산업 발전과 김치 종주도시 광주의 위상 제고에 따른 공로를 기려 광주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내년 김치축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세계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글로벌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광주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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