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 5억원 상당 판매고

‘김치 디너쇼’‘김치 휴게소’ 인기

2022년 10월 30일(일) 18:20  확대축소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열린 광주 세계 김치 축제<사진>가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김치 음식과 문화를 버무리다’를 주제로 20∼23일 광주김치타운 일원에서 열린 제29회 광주 세계 김치 축제에는 6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물가 상황 속에 배추김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 직거래장터 등 판매 행사에서는 준비 물량이 완판되며 5억원(55t) 상당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의전 위주 개막식을 대신한 ‘김치 디너쇼’, 유쾌한 해설과 함께하는 시식 행사 ‘게미진 김치 식탁’, ‘김치 휴게소’ 등이 인기를 얻었다. 김치 축제에 이어 다음 달 22일부터 12월 11일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는 ‘빛고을 사랑 나눔 김장대전’이 열린다.

 2014년부터 열린 김장대전은 싼값에 믿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김장을 할 수 있는 행사다.

 세계김치연구소에서 개발한 김장 공동레시피와 신안 천일염, 함평 고춧가루, 여수 멸치액젓을 공동구매해 만든 김치 재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환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내년 제30회 광주세계김치축제는 김치와 관련된 자원과 인력을 발굴해 김치축제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